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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커피 예찬

오늘은 약간의 커피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멕시코 커피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지않죠. 그도 그럴것이 대체로 일본에서 상당부분을 수입하고 특히 좋은 커피는 일본, 미국, 호주에 집중되는듯 합니다. 그러다보니 우리에게는 저가 커피 위주로 들어와 있어서 그 매력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멕시코에 COE 심사를 하러 오기전까지 그 믿음이 분명했는데, 커핑중에 상당히 놀랄만한 커피들을 발견했고, 특히 올해에는 제 사랑 내추럴이 처음 선보이면서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결국 실제로 내추럴이 1위를 하기도 했죠. (늘 독점하는 마루야마 커피 때문에 저의 낙찰은 어렵겠지만 ㅠ) 근데 무엇보다 흥미로웠던것은 멕시코시티나 과나후아토 같은 지역안에 있는 카페들도 꽤나 좋은 콩을 쓴다는 사실입니다..

커피 이야기 2018.05.27

과나후아토 예찬

낮이 아름다운 도시, 그러나 밤은 더욱 아름다운 도시 '과나후아토'에 와 있습니다. 어느 매체에서 선정한 꼭 여행해야할 도시 1위에 뽑힌것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이 도시는 매우 사랑스러운 곳임에 분명합니다. COE 멕시코 심사를 무사히 끝내고, 다음 심사지인 코스타리카로 가기에 앞서서 약 2~3일의 대기시간에 잠시 들렀답니다. 사실 멕시코시티도 그렇지만 이곳 과나후아또 역시 제가 약 10년전에 여행으로 와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커피와 무관한 일을 하고 있어서 카페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이곳에도 꽤 마음에 드는 카페들이 있네요. 근데 그때와 다른점이 있다면 멕시코시티는 그때의 감동보다는 확 떨어진 느낌이고 대신 과나후아토는 그때보다 훨씬 느낌이 좋다는거? 사람도 도시도 커피도 한번 봐서는 결코 모른다는게..

커피 이야기 2018.05.26

5월31일, 케냐 커피 커핑

다음주 커핑은 케냐 입니다. 케냐는 스크린사이즈로 등급분류를 하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있듯 AA, AB 처럼 말이죠.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수츨할 때 FAQ라거나 TOP와 같은 명칭을 쓰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TOP클래스가 비싼데, 꼭 TOP라고 해서 맛있는것은 아닙니다. 굉장히 뛰어난 FAQ나 FAQ+도 존재하니까요. 자, 그리하여 이번 주제는 케냐 커피 2종! TOP와 FAQ 비교커핑입니다. 오셔서 자유롭게 커핑을 하고 남은것은 내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계신 케냐커피를 가져오시면 함께 커핑테이블에 올려서 비교커핑도 가능하니까 부담없이 가져오세요. 이번 커핑은 별도의 사전신청없이 현장에서 결제 후 참여하시면 됩니다. (4천원) 5월31일 목요일 7시, 커피미업 센서리랩에서 진행합니다. ..

커핑&이벤트 2018.05.25

2018 멕시코 COE가 끝났습니다.

이제 오늘로 Top10커피 커핑을 통해 멕시코 COE가 끝났습니다. 저의 커핑노트를 보시면 느껴지겠지만 대단한 커피들을 만나고 갑니다. ⠀ 지금까지 제 짧은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알고갑니다. 멕시코에 좋은커피가 없었던게 아니라 한국에 없었거나 제가 못찾았던것 뿐이라는 것을 말이죠. COE에 등장한 커피들은 그 어디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않는 하이퀄리티를 보여줬고 특히 1등한 커피는 exotic한 풍미를 선보였답니다. ⠀ 아참, 아주 흥미로운 사실은 5위를 한 커피농장이 바로 우리 한국인이 직접 멕시코에서 농사를 짓고 또 모든것을 스스로 하신다는거! ⠀ 한국인 최초의 COE농장이 탄생했습니다 (치아파스 지역) 같이 식사도 하고왔는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내년에는 이곳에 방문을 하기로했습니다..

커피 이야기 2018.05.19

5월24일, 브라질 COE 이벤트

다음주 목요일은 퍼블릭 커핑대신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에스프레소 테이스팅인데요. 그간 브루잉에만 촛점을 맞췄지만 사실 커피하면 에스프레소 아니겠습니까? 사실 브루어스컵 대회 뿐 아니라 바리스타 챔피언쉽에 도전하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그리하여 첫번째 행사로 커피미업이 낙찰받아서 사용중인 2018 브라질 내추럴 COE 3위를 에스프레소와 카페마끼야또로 내려드립니다. 단 하루, 다음주 목요일인 24일에 제공해 드립니다. (바쁜시간을 지나 2시부터 주문 받을게요) 가격은 4천원! 에스프레소 혹은 마끼야또 중 한 잔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원가에도 못미치는 가격이지만 뭐 일단 커핑대신 하는 이벤트니까요! ㅎㅎ 로스팅단계에 따라 원두도 2가지 중 선택가능하답니다. 그리고 이날에는 특별히 브라질 COE ..

커핑&이벤트 2018.05.17

2018 멕시코 COE 캘리브레이션 세션 진행중

이번에는 커피 이야기보다는 비즈니석 자랑질(?)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사실 커피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만 ㅎㅎ) 항공편은 ANA 전일본공수 항공편으로 서울에서 도쿄를 거쳐서 멕시코시티로 가는 길이었는데요. 서울~도쿄편은 지난번 글에서 다뤘으니 패스하고 도쿄~멕시코시티편을 보겠습니다. 13시간동안 먹은 리스트부터 사진으로 보시지요. 그 중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사진은 뭘까요? ㅎㅎ 오. 정말 화려하죠? 식사는 실제 교토의 미슐랭 2스타 쉐프가 설계하고 준비하고 있고요. 디저트는 프랑스의 명장 피에르 에르메가 담당합니다.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라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뿌도 라멘과 제휴해서 돈코츠 라멘을 끓여주네요. 헐. 진짜 대단하더라고요. 와인은 물론이고 사케도 고급으로 라인업을 갖춰놓고요. 근데 가..

커피 이야기 2018.05.16

사쿠라 엔딩

멕시코 COE 와 코스타리카 COE 심사관으로 초청받아서 중남미로 날아가는 길입니다. 멕시코까지 직항이 있기는한데 어쩌다보니 일본 도쿄를 경유하는 표를 받게되어서 지금 도쿄에서 몇시간 대기중이랍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시내까지 나갔다가 오기에는 너무 멀고 그렇다고 공항에만 있기에는 지루하여 기차를 타고 근처로 잠시 이동! 이러한 경우, 보통 관광객들은 '나리타'역으로 이동해서 신사를 본다거나 장어덮밥을 먹는다거나 혹은 이온몰 로 이동해서 쇼핑을 하는게 정석 아닌 정석이지만 저는 커피인이니 ㅎ 커피쪽으로 집중! 그런데 아무리 뒤져봐도 이런 시골쪽에는 특별한 카페가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기차를 타고 도쿄방향으로 가며 아무역이나 내려서 둘러보기로 결정! 그 중 지나가다가 이름이 가장 예쁜 '사쿠라..

커피 이야기 2018.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