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미얀마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올해 컵 퀄리티는 최상입니다. 작년보다 훨씬하 뛰어난 품질을 보여줬는데요. 지난해 월드 브루어스컵 챔피언 테츠가 선택했던 미얀마 MCG#3랏은 물론이고 한국 브루어스컵 챔피언 한겨레 바리스타가 좋아하여 챔피언십에서 사용했던 미얀마 MCG #6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맛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커피미업은 MCG측과는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곳 매니저인 에이미는 우리를 위해 좀 더 신경써서 선별해주었고 지난해 피드백을 받아서 농부들은 더욱 개량된 프로세싱을 선보였습니다. 더이상 미얀마는 제3세계 커피가 아닌 특별한 스페셜티를 생산하는 산지로 거듭났다고 확신합니다. 지난해 블루보틀이 미리 선점한것도 다 같은 맥락이겠지요. 아쉽게도 지난해 89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