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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rC 세번째 이야기, 의무 서비스

KBrC 이야기 세번째, 의무 서비스 이야기. ⠀ 이제 대회 이야기는 지겨우실듯해서 조용히 접을까 했는데, 궁금하다고 올려달라는 분들도 있어서 기왕 시작한거 한두번 더 쓰고 마무리하겠습니다. ㅎㅎ ⠀ 오늘은 의무 시연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브루어스컵은 오픈 서비스와 의무 서비스로 나뉘는데요. 오픈 서비스는 지난 번 글을 올렸듯이 선수가 커피는 물론이고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우리가 흔히 영상이나 무대에서 보는 그 서비스 입니다. ⠀ 그럼 의무서비스는 무엇이냐!⠀ 커피는 주최측에서 준비해주고 선수는 구석(?)에 있는 방에 들어가서 조용히 커피를 내리고 3잔을 정해진 시간안에 제출하는겁니다. 물론 도구나 내리는 레시피는 선수들의 자유입니다! ⠀ 이건 심사위원 조차도 어떤 선수가 만든것인지 모르기때문에 완벽한..

커피 이야기 2019.10.15

2020 KBrC 두번째 이야기, 오픈서비스

대회 이야기 두번째, 오픈서비스 시연편 ⠀ 모든 선수나 관계자분들은 오늘 하루 피곤한 몸과 마음을 정리하고 지냈겠네요. 그도 그럴것이 짧게는 한 달, 길게는 거의 일 년을 딱 한 번(많게는 세 번!)을 위해 준비해왔으니 그 피로도는 상상만으로도 힘드네요. ⠀ 그러면 시연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요. 시연은 오픈서비스와 의무서비스로 나뉘어 지는데 선수가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야하는 오픈서비스는 부담이 큽니다. ⠀ 팀에 따라 다르겠지만 먼저 코치는 담당 선수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선수의 강점을 살린 컨셉을 정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사용할 커피와의 조합이나 시연의 난이도를 함께 봐야지요. ⠀ 무조건 고난도의 시연을 고르거나 선수나 콩의 특성에 어울리지 않는 컨셉을 잡으면 아무리 연습을 많이해도 몸에 맞지않는 옷..

커피 이야기 2019.10.13

2020 KBrC 첫번째 이야기, 프롤로그

⠀ 대회 이야기 첫번째, 프롤로그. ⠀ 오늘로 바리스타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이 끝났네요. 먼저 많은 선수들과 심사위원 그리고 자원봉사자 및 운영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형식적인 말이 아니라, 멀리서만 지켜봐도 참 힘든일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저는 구경만(?)하는데도 너무나 힘이 든데 모든 일을 하려면 얼마나 고생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제게는 올해가 3년째 코치 생활을 했던 해가 되었습니다. 뭐 선수로서 우승한번 못해본 사람이 뭔 재주로 코치를 하냐 싶겠지만 히딩크나 퍼거슨도 선수시절 잘나갔던 사람이 아니었던것을 보면 못할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 저는 첫 해에 두 명의 선수를 담당했었는데 돌이켜보면 무대뽀로 도전한것 같아서 부끄럽긴 합니다만 둘 다 아주 안타깝게 간발의 차이로 본선..

커피 이야기 2019.10.12

10월3주차 센서리랩 이벤트 안내

⠀ 내일부터 다음주 일정에 관한 몇가지 안내 입니다. 바리스타 대회로 인해 정신줄을 놓고 있었네요^^; ⠀ ⠀ 1. 내일 토요일은 '커피타임' 입니다. 커핑클럽 외에 누구나 오셔서 커피를 드시고 가실 수 있어요. (5천원) 용현님은 대회 참여관계로 없지만 나혜경 바리스타 혹은 제가 내려드려요. 물론 저희를 못 믿으시면 직접 내려 드셔도 좋습니다 ㅋ ⠀ 2.커핑클럽에게는 다음주 커핑 접수를 몇시간 전인 금요일 밤 10시에 오픈했어야 하는데 조금 늦었습니다. 그래도 지금 오픈했으니 아래 커핑 스케줄 보시고 스토어-멤버십-커핑클럽에서 지금 신청하세요. 대신 보통은 토요일 낮12시에 커핑클럽 접수창을 닫지만, 내일은 5시까지 열어둘게요^^ ⠀ 3. 다음주에는 "브룽브룽브루잉"은 쉽니다만 대신 조만간 대회 관련 ..

커핑&이벤트 2019.10.12

2019-2020 KBrC 브루어스컵

⠀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브루잉 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본선 결과표네요. 많은 아는 분들의 이름이 보여서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더욱 많은 분들의 이름이 보이지 않아서 아쉽기도 합니다. ⠀ 대회란 그런거니까요. ⠀ 하지만 아시다시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해서 혹은 아니라고 해서 그 성적만으로 누가 더 잘한다고 할 수는 없을겁니다. 그냥 그 순간 그 자리에서 조금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준 것 뿐이니까요. ⠀ 저는 두 번의 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데 한 번은 꽤나 점수가 좋았고 한 번은 그러지 못했는데요. 지금도 확신하는건 점수가 낮았던 대회때의 만족도가 훨씬 높았다는 겁니다. ⠀ 왜냐면 그 당시 순위에 관계없이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연습을 다 소화 했었고 실제 시연에서도 베스트를 다 했다..

커피 이야기 2019.10.10

2019 월드커피 리더스포럼 센서리 세미나 진행 안내

안녕하세요. 커피미업의 김동완 입니다. 다음달이면 벌써 돌아오는 서울 카페쇼와 월드커피 리더스 포럼이 기다리는 11월 입니다. 특히 월드커피 리더스포럼은 올해 벌써 7년째 열리는데요. 그 7년전 1회때, 당시 저는 비 커피인이자 (커린이!) 보통의 회사를 다니던 직장인으로서 많은 세미나 비용을 내고 입장해서 열심히 연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감탄하고 꿈을 키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언젠가 나도 열심히 하면 저 분들처럼 저런 세미나를 해 볼 수 있을까?! 혹시나 한다고 해도 저렇게 멋지게 준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마음이 무거웠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즐겁게, 또 열심히 커피를 옆에 놓고 살다보니 제가 그곳에 발표를 하는 날이 오게 되었답니다. 바로 작년부터 월드 커피 리더스포럼에서 ..

커핑&이벤트 2019.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