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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07일, 브라질 내추럴 CoE 뉴크롭 5종 커핑

올 해 마지막 CoE 옥션이 열립니다. 바로 브라질 내추럴 CoE 인데요. 이걸 끝으로 2017 CoE는 모두 끝이네요. 이에 맞춰서 커피미업도 브라질 내추럴 CoE커피 커핑을 준비했습니다.참고로 올해 브라질 내추럴 CoE 샘플은 1위부터 32위까지 있는데요.상당히 고득점을 받은 한 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제가 첫 CoE심사를 브라질 내추럴 커피로 했었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ㅎ 이번 커핑은 1위부터 5위까지의 컵을 대상으로 합니다. (여기에 보너스로 10위와 15위도 올려둘건데요. 그 이유는 그날 공개!) 그리고 다음 커핑때는 6위~10위 처럼 5개 정도씩 매주 해볼까 합니다. (순위는 미정)어쨌든 이번에는 실제 CoE 경매날짜와 같은날에 커핑을 하는것이니까1위부터 5위까지 올스타로 깔아두겠습니다 ㅎㅎ 빠..

커핑&이벤트 2017.12.02

(2017 유럽커피 이야기) 6.바르셀로나엔 코르타도가 없다?

이제 SCA AST Live! 암스테르담 행사를 마치고 경유지인 바르셀로나에 왔습니다. 이 곳에서 이틀을 보낸뒤 홍콩에 들러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홍콩에는 커피 강의를 할 일이 있거든요. 어쨌든 오랜만에 온 바르셀로나에서 이곳의 커피문화를 보고 가기로했습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두 곳을 추천받았는데 Double B 라는 카페와 Nomad coffee 입니다. 먼저 더블비 카페입니다. SCA Diploma를 가지고 있더군요. 디플로마까지 가지고 있다면 뭔가 그간 공을 많이 들였다는 증거이기도 하지요. 음. 글 쓰는 도중에 여기 바리스타인 아타나스 라는 친구가 와서 말을 거느라 한참후에 글을 쓰네요 ㅎㅎ SCA 디플로마에 관심을 가지고 보고있었더니 역시 뭔가 낌새를 챘는지 질문을 하네요 ㅎ 이야기를 들어보..

커피 이야기 2017.11.30

(2017 유럽커피 이야기) 5.공부는 끝이없다

AST Live 암스테르담 행사가 끝나가고있네요 정말 배울게 많았던 세미나가 아니었나 싶군요. 그동안 열심히 커피를 공부해오고있다고 자부했는데 또 이렇게 얻을게 많다는것도 놀랍고 무엇보다 내가 이것밖에 안되는구나 라는 사실에 자괴감도 들고요. 죽는날까지 해도해도 끝이 없는게 공부라지만 참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이 사람들과 함께라면 못할 것도 없겠다는 생각도 함께들고요. 커피는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네트워킹이 그만큼 중요하니까요. 어쨌든 내일까지 마무리 잘 하고 열심히 하고 돌아가겠습니다. 오늘 SCA에서 제공해준 디너도 훌륭했고 기념품 별로 안챙기는 편인데 이번 뱃지들은 다 예뻐서 잘 가져가야겠어요 ㅎㅎ

커피 이야기 2017.11.28

(2017 유럽커피 이야기) 4.iamsterdam

Iamsterdam 이라는 기발하고도 멋진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암스테르담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번에 유럽을 온 이유도 바로 이 암스텔담이 주 목적지인데요. 바로 이곳에서 SCA AST Live! 2017이 열리기 때문이죠. AST Live는 매년 SCA트레이너를 대상으로 하는 커피 세미나 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트레이너에게 보급하는 역할도 한답니다. 메인 행사가 유럽에서 열리는만큼 사실 한국인 AST가 이곳을 가는 경우는 저 말고는 거의 없습니다 ㅠ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올해는 주희님이 와 주셔서 아시아에서는 총 2명이 참가했네요 ㅎㅎ) 한국인, 아니,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참가중인게 바로 저! 입니다 ㅎㅎ 열심히 스스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남을 가르칠수 있겠죠. 이 행사의 첫 출발은 늘 그 도..

커피 이야기 2017.11.27

(2017 유럽커피 이야기) 3.빌바오 그리고 핫초코

이제 산 세바스티안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빌바오로 넘어왔습니다. 사실 산 세바스티안이나 빌바오나 다 같은 바스크 지역인데 규모로 보면 빌바오가 가장 메인도시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그런지 빌바오에서도 카페에는 핀쵸 (타파스)가 널려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산 세바스티안의 아침이었지만 빌바오로 떠나기전에 한번더 Sakona 커피로스터스에서 토스트와 커피를 즐기고 갑니다. 오늘 세번째 이곳을 와서야 느낀건데 참 정돈이 잘 되어있고 정갈한 카페더군요. 군더더기도 하나 없고 커피도 맛있지, 또 식사까지 대박이니 나무랄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언젠가 스페인에 카페를 낸다면 바로 이곳이 저의 기준이 될 것 같네요. 여주인에게 빌바오의 카페추천을 부탁했는데 모두가 그랬듯이 빌바오에는 스페셜티카페가 없다..

커피 이야기 2017.11.25

(2017 유럽커피 이야기) 2.미슐랭의 커피

미슐랭 맛집이 거리에 밟히는(!) 산 세바스티안 이지만 3스타급은 가격이 부담스러우면서 또 예약이 없이는 불가는했고 일반 별 없는 미슐랭은 어제 실컷 먹었기에 오늘은 1스타를 받은 Kokotx로 고고씽! 우선 끊임없이 나왔던 메뉴부터 투척! 여기까지가 메뉴! 헥헥. 정말 먹다가 배 터질뻔. 근데 어찌나 맛도 좋고 보기도 좋은지 13만원이 아깝지 않다! 맨날 라면만 먹고 살다가 이런 호사를 누리니 감격이 ㅋㅋ 마지막 메뉴는 바로 커피! 선택지는 에스프레소를 비롯해서 스페인이니까 코르타도 까지 두루두루. 하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에쏘로 고고씽! 오. 에쏘한잔도 플래이팅이 깔끔하고 좋다. 사실 맛은 별로인데, 아무래도 여긴 전문바리스타가 따로 있지않은곳이라 어쩔 수 없는듯. 음식을 먹으며 생각한건, 커피도 미..

커피 이야기 2017.11.23

(2017 유럽커피 이야기) 1.산 세바스티안 먹방 그리고 커피

"산 세바스티안, 그 이름만 들어도 유럽인들은 군침을 흘린다" 라고 하는 모 항공사의 CF를 보고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어서 점 찍어둔 도시. 스페인 북부에 위치하여, 보통 한국인들은 잘 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취항도 하지않는 도시를 소개하는 대한항공의 패기?) 사실 내가 놀 시간이 어디 있겠냐마는 마침 SCA AST Live! 세미나가 있어서 유럽에 올 기회가 생겼다.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세미나인데, 어차피 세미나를 제대로 들으려면 2~3일의 시차적응이 필요하여 경유지로 이곳을 선택한 셈이다. 마치 전지훈련처럼 ㅋ 우선 1차 경유지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자마자 이전 직장동료인 경두님 커플을 만나서 로컬 펍에서 인사를 나누고 취침후 바로 빌바오를 거쳐 산 세바스티안에 도착! 정말 먼 길을 돌아 도착..

커피 이야기 201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