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희한하게 잘 안맞는 사람이 있다. ⠀⠀ 친구 사이에도 그렇고 가족 뿐만 아니라 애인 사이에도 그렇다. ⠀ ⠀ 뭐랄까, 처음에 좋았는데 이상하게 일이 꼬이면서 계속 안 맞는 관계? ⠀ ⠀ 친구나 애인은 뭐 이별을 택하면 되지만 가족은 그저 꾹 참고 사는 수 밖에 없기도 하는데.⠀ 그러다보면 또 의외로 잘 맞는 구석이 생겨서 재결합하는 좋은 날이 오기도 하고 어쩌면 영원히 오지않은 채 서로를 미워하며 살기도 한다. ⠀ ⠀ 도시 (City) 역시 마찬가지인데 이상하게 도착만 하면 마음이 편하고 일도 잘 풀리는 곳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어떤곳은 하는 것 마다 꼬이고 뭔가 늘 위기에 처하게 되는 곳이 있다.⠀ ⠀ 그런 의미에서 보면 오늘 오후까지 있었던 온두라스는 뭔가 계속해서 꼬일듯 했지만 큰 탈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