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멕시코 COE 경매가 끝났습니다. 지난 5월 열렸던 멕시코 COE에 유일한 한국인 심사관으로 참여했었는데요.드디어 오늘, 그때 점찍어둔 몇개의 커피중에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멕시코 COE는 탈도 많고 말도 많았지요.작년에는 강도들에게 다 털려서 몇개의 랏을 COE에서 도난당하기도 했고올해 심사때는 지진까지 와서 잠시 대피했던 경험까지 했는데요.대신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상당히 고품질의 커피들이 보였습니다. 특히 내추럴 커피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심지어 예선에 게이샤까지 나왔었습니다.(아직 품질이 안 올라와서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없었지만요) 사실 커핑해보신분들중 많은 분들이 아실 수도 있는데,의외로 2위가 1위보다 좋은 느낌이 있었습니다.그래서 저는 돈도 돈이지만 가성비와 맛을 따져서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