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692

과나후아토 예찬

낮이 아름다운 도시, 그러나 밤은 더욱 아름다운 도시 '과나후아토'에 와 있습니다. 어느 매체에서 선정한 꼭 여행해야할 도시 1위에 뽑힌것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이 도시는 매우 사랑스러운 곳임에 분명합니다. COE 멕시코 심사를 무사히 끝내고, 다음 심사지인 코스타리카로 가기에 앞서서 약 2~3일의 대기시간에 잠시 들렀답니다. 사실 멕시코시티도 그렇지만 이곳 과나후아또 역시 제가 약 10년전에 여행으로 와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커피와 무관한 일을 하고 있어서 카페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이곳에도 꽤 마음에 드는 카페들이 있네요. 근데 그때와 다른점이 있다면 멕시코시티는 그때의 감동보다는 확 떨어진 느낌이고 대신 과나후아토는 그때보다 훨씬 느낌이 좋다는거? 사람도 도시도 커피도 한번 봐서는 결코 모른다는게..

커피 이야기 2018.05.26

2018 멕시코 COE가 끝났습니다.

이제 오늘로 Top10커피 커핑을 통해 멕시코 COE가 끝났습니다. 저의 커핑노트를 보시면 느껴지겠지만 대단한 커피들을 만나고 갑니다. ⠀ 지금까지 제 짧은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알고갑니다. 멕시코에 좋은커피가 없었던게 아니라 한국에 없었거나 제가 못찾았던것 뿐이라는 것을 말이죠. COE에 등장한 커피들은 그 어디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않는 하이퀄리티를 보여줬고 특히 1등한 커피는 exotic한 풍미를 선보였답니다. ⠀ 아참, 아주 흥미로운 사실은 5위를 한 커피농장이 바로 우리 한국인이 직접 멕시코에서 농사를 짓고 또 모든것을 스스로 하신다는거! ⠀ 한국인 최초의 COE농장이 탄생했습니다 (치아파스 지역) 같이 식사도 하고왔는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내년에는 이곳에 방문을 하기로했습니다..

커피 이야기 2018.05.19

2018 멕시코 COE 캘리브레이션 세션 진행중

이번에는 커피 이야기보다는 비즈니석 자랑질(?)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사실 커피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만 ㅎㅎ) 항공편은 ANA 전일본공수 항공편으로 서울에서 도쿄를 거쳐서 멕시코시티로 가는 길이었는데요. 서울~도쿄편은 지난번 글에서 다뤘으니 패스하고 도쿄~멕시코시티편을 보겠습니다. 13시간동안 먹은 리스트부터 사진으로 보시지요. 그 중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사진은 뭘까요? ㅎㅎ 오. 정말 화려하죠? 식사는 실제 교토의 미슐랭 2스타 쉐프가 설계하고 준비하고 있고요. 디저트는 프랑스의 명장 피에르 에르메가 담당합니다.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라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뿌도 라멘과 제휴해서 돈코츠 라멘을 끓여주네요. 헐. 진짜 대단하더라고요. 와인은 물론이고 사케도 고급으로 라인업을 갖춰놓고요. 근데 가..

커피 이야기 2018.05.16

사쿠라 엔딩

멕시코 COE 와 코스타리카 COE 심사관으로 초청받아서 중남미로 날아가는 길입니다. 멕시코까지 직항이 있기는한데 어쩌다보니 일본 도쿄를 경유하는 표를 받게되어서 지금 도쿄에서 몇시간 대기중이랍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시내까지 나갔다가 오기에는 너무 멀고 그렇다고 공항에만 있기에는 지루하여 기차를 타고 근처로 잠시 이동! 이러한 경우, 보통 관광객들은 '나리타'역으로 이동해서 신사를 본다거나 장어덮밥을 먹는다거나 혹은 이온몰 로 이동해서 쇼핑을 하는게 정석 아닌 정석이지만 저는 커피인이니 ㅎ 커피쪽으로 집중! 그런데 아무리 뒤져봐도 이런 시골쪽에는 특별한 카페가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기차를 타고 도쿄방향으로 가며 아무역이나 내려서 둘러보기로 결정! 그 중 지나가다가 이름이 가장 예쁜 '사쿠라..

커피 이야기 2018.05.14

커피 신메뉴 두가지 출시!

신메뉴를 출시했습니다. 바로 호주의 국민메뉴인 롱블랙과 플랫화이트! 우선 한국에도 꽤 알려진 롱블랙은 아메리카노와 유사하지만 뜨거운 물을 따른뒤 샷을 부어서 크레마를 최대한 살려주며 무엇보다 물 양이 아메리카노의 절반밖에 안된다는 점인데요. 그만큼 풍미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커피입니다. 또 잘 아시는 플랫화이트는 카페라떼나 카푸치노와 크게 구별할 실익이 없다는 설도 강하게 대두되고 있으나 어쨌거나 호주스타일의 카푸치노 답게 폼은 좀 더 얇게, 우유는 좀 더 적게 넣어서 역시 롱블랙 처럼 커피를 더 부각시키는 측면이 있기는 합니다. 이에 커피미업 센서리랩에 출시한 이 두 메뉴는 호주처럼 아이스 음료로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뜨거운 롱블랙과 뜨거운 플랫화이트! 호주 스페셩 메뉴네요 ㅋ 무엇보다 중요한 사..

커피 이야기 2018.05.08

나인티플러스 뉴크롭 커핑 중 (Are you ready?)

17종의 나인티플러스 커피 커핑을 마쳤습니다. 대회 선수들과 진정한 커피매니아를 위해 곧 라인업을 확정하고 수입을 진행할 예정이랍니다. 오늘 커핑한 것 중에는 작년 월드브루어스컵 챔피언인 차드가 사용한 커피와 조지, 요시 등의 스페셜한 메이커 시리즈가 확실히 압도적이었는데요. 커피잔에 설탕을 발라놓은것이 아닐까 싶었답니다. 곧 머지않아 커피미업에서도 퍼블릭 커핑을 준비할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커피 이야기 2018.05.02

나카무라 제과학교의 디저트 출시

이번주말부터 커피미업에서 제공되는 디저트는 일본에서 유명한 제과학교인 '나카무라 아카데미'의 레시피로 직접 커피미업에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아시다시피 국내외에서 르꼬르동블루와 함께 가장 맛있는 제과 레시피를 가르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 커피미업은 기존 자체레시피를 잠시 놓아두고 나카무라 스타일의 휘낭시에와 레몬마들렌을 출시하여 판매하기 시작했답니다. ⠀ 바쁜 성수기라 많은 양을 제작하지는 못하지만 짬이 날때 조금씩 새로운 메뉴로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늘 오실때마다 조금씩 드셔보세요^^ ⠀

커피 이야기 2018.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