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산 세바스티안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빌바오로 넘어왔습니다. 사실 산 세바스티안이나 빌바오나 다 같은 바스크 지역인데 규모로 보면 빌바오가 가장 메인도시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그런지 빌바오에서도 카페에는 핀쵸 (타파스)가 널려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산 세바스티안의 아침이었지만 빌바오로 떠나기전에 한번더 Sakona 커피로스터스에서 토스트와 커피를 즐기고 갑니다. 오늘 세번째 이곳을 와서야 느낀건데 참 정돈이 잘 되어있고 정갈한 카페더군요. 군더더기도 하나 없고 커피도 맛있지, 또 식사까지 대박이니 나무랄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언젠가 스페인에 카페를 낸다면 바로 이곳이 저의 기준이 될 것 같네요. 여주인에게 빌바오의 카페추천을 부탁했는데 모두가 그랬듯이 빌바오에는 스페셜티카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