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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유럽커피 이야기) 4.iamsterdam

Iamsterdam 이라는 기발하고도 멋진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암스테르담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번에 유럽을 온 이유도 바로 이 암스텔담이 주 목적지인데요. 바로 이곳에서 SCA AST Live! 2017이 열리기 때문이죠. AST Live는 매년 SCA트레이너를 대상으로 하는 커피 세미나 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트레이너에게 보급하는 역할도 한답니다. 메인 행사가 유럽에서 열리는만큼 사실 한국인 AST가 이곳을 가는 경우는 저 말고는 거의 없습니다 ㅠ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올해는 주희님이 와 주셔서 아시아에서는 총 2명이 참가했네요 ㅎㅎ) 한국인, 아니,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참가중인게 바로 저! 입니다 ㅎㅎ 열심히 스스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남을 가르칠수 있겠죠. 이 행사의 첫 출발은 늘 그 도..

커피 이야기 2017.11.27

(2017 유럽커피 이야기) 3.빌바오 그리고 핫초코

이제 산 세바스티안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빌바오로 넘어왔습니다. 사실 산 세바스티안이나 빌바오나 다 같은 바스크 지역인데 규모로 보면 빌바오가 가장 메인도시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그런지 빌바오에서도 카페에는 핀쵸 (타파스)가 널려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산 세바스티안의 아침이었지만 빌바오로 떠나기전에 한번더 Sakona 커피로스터스에서 토스트와 커피를 즐기고 갑니다. 오늘 세번째 이곳을 와서야 느낀건데 참 정돈이 잘 되어있고 정갈한 카페더군요. 군더더기도 하나 없고 커피도 맛있지, 또 식사까지 대박이니 나무랄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언젠가 스페인에 카페를 낸다면 바로 이곳이 저의 기준이 될 것 같네요. 여주인에게 빌바오의 카페추천을 부탁했는데 모두가 그랬듯이 빌바오에는 스페셜티카페가 없다..

커피 이야기 2017.11.25

(2017 유럽커피 이야기) 2.미슐랭의 커피

미슐랭 맛집이 거리에 밟히는(!) 산 세바스티안 이지만 3스타급은 가격이 부담스러우면서 또 예약이 없이는 불가는했고 일반 별 없는 미슐랭은 어제 실컷 먹었기에 오늘은 1스타를 받은 Kokotx로 고고씽! 우선 끊임없이 나왔던 메뉴부터 투척! 여기까지가 메뉴! 헥헥. 정말 먹다가 배 터질뻔. 근데 어찌나 맛도 좋고 보기도 좋은지 13만원이 아깝지 않다! 맨날 라면만 먹고 살다가 이런 호사를 누리니 감격이 ㅋㅋ 마지막 메뉴는 바로 커피! 선택지는 에스프레소를 비롯해서 스페인이니까 코르타도 까지 두루두루. 하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에쏘로 고고씽! 오. 에쏘한잔도 플래이팅이 깔끔하고 좋다. 사실 맛은 별로인데, 아무래도 여긴 전문바리스타가 따로 있지않은곳이라 어쩔 수 없는듯. 음식을 먹으며 생각한건, 커피도 미..

커피 이야기 2017.11.23

(2017 유럽커피 이야기) 1.산 세바스티안 먹방 그리고 커피

"산 세바스티안, 그 이름만 들어도 유럽인들은 군침을 흘린다" 라고 하는 모 항공사의 CF를 보고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어서 점 찍어둔 도시. 스페인 북부에 위치하여, 보통 한국인들은 잘 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취항도 하지않는 도시를 소개하는 대한항공의 패기?) 사실 내가 놀 시간이 어디 있겠냐마는 마침 SCA AST Live! 세미나가 있어서 유럽에 올 기회가 생겼다.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세미나인데, 어차피 세미나를 제대로 들으려면 2~3일의 시차적응이 필요하여 경유지로 이곳을 선택한 셈이다. 마치 전지훈련처럼 ㅋ 우선 1차 경유지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자마자 이전 직장동료인 경두님 커플을 만나서 로컬 펍에서 인사를 나누고 취침후 바로 빌바오를 거쳐 산 세바스티안에 도착! 정말 먼 길을 돌아 도착..

커피 이야기 2017.11.23

제2차 게스트빈, 보난자 커피 from Germany

이번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바로 건너온 '보난자 커피'를 내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얼마전 서울카페쇼에 방문한 독일 보난자 커피의 그린빈 바이어와 로스터를 만났는데그 친구들이 커피미업에 방문하여 이야기를 하다가 그가 볶은 좋은 커피 두개를 주고 갔거든요.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한국에도 보난자 커피를 사용하는 카페가 있기는 한데요.혹시 그 카페에는 가봤냐고 했는데,실제 독일의 보난자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고 커피만 사용한다고 하므로 가본적은 없다고 하는군요.보난자 지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었네요 ㅠ 어쨌든!그 친구가 주고 간 두개의 커피로 브루잉을 해 드리겠습니다.이번주 목요릴 23일부터 커피미업 센서리랩에서 게스트 빈으로 사용합니다.물론 양이 많지는 않으니 언제까지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커핑&이벤트 2017.11.21

11월29일 수요일, 나인티플러스 게이샤 뉴크롭4종 커핑

안녕하세요. Coffee Me Up 바리스타 김동완 입니다. 아시다시피 커피미업은 거의 매주 퍼블릭 커핑을 진행하고 있는데요.이번에는 11월 29일 수요일 7시, 커피미업 센서리랩에서의 공개 커핑을 안내합니다.우선 센서리랩은 마포구 신수동, 그러니까 서강대 근처에 위치한 카페 입니다. 네이버나 다음지도 등에서 커피미업 센서리랩 으로 검색하시면 되고요.대흥역 이나 서강대역, 신촌역 등에서 오실 수 있습니다. (경의선 숲길공원 카페)공원앞이라 분위기가 남다르게 좋으니 꼭 커핑이 아니어도 지나가다가 커피한 잔 하고 가셔도 좋습니다^^ 이번 커핑은 커피미업이 수입하는 나인티플러스의 뉴크롭 버전입니다.그 중 나인티플러스의 메인 라인업이자 올해부터 새로 들어오는파나마 게이샤 4종에 대해서 진행 합니다. 시먼어베이 ..

커핑&이벤트 2017.11.21

여러분의 인생커피는 무엇입니까?

'인생커피'라는 말이 있죠. 그렇다면 여러분의 인생커피, 그 중에서도 '인생 에스프레소'가 있나요? 저는 그간 세계를 다니며 참 많은 커피를 마셔본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기억나는 것은 수 년전 처음 마셔본 게이샤 에스프레소의 놀라운 기억이라거나 세계 최고가격이라는 기록을 세운 온두라스의 엘 푸엔테 에스프레소라거나 혹은 제가 만들었던 블랜딩으로 뽑은 트리플 리스트레또 라거나 (이건 아닌가? ㅎ) 등등 참 많은 커피를 접했던 것 같은데요. 얼마전 마신 유지니오이데스 품종의 콜롬비아 커피의 맛을 이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사세스틱으로인해 유명해진 카밀로 농부의 손에서 자라났다는 이 커피는 올해 WBC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 한국의 방준배 바리스타가 사용하여 국내에도 알려졌습니다. 저 역시 좋은 기회가..

커피 이야기 2017.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