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의 하루는 참 평화롭습니다.⠀ 그저 천천히 걸어가며 갈고리로 커피 파치먼트를 뒤집어 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 ⠀ ⠀ 하지만 이토록 평화로워 보이는 농부의 하루 안에는 참 많은것이 담겨 있습니다. ⠀ ⠀ 우선 체리 피커를 담당하는 여인은 보통은 어린 아이를 비롯한 온 가족을 이끌고 농장의 열악한 슥소에서 몇달간 숙식을 하며 커피를 따지요. ⠀ 그렇게 힘든 일을 하고도 고작 한 바구니에 4천원을 받습니다.⠀ ⠀ (참고로 저는 하루 종일 해도 한 바구니도 못 딸겁니다)⠀ ⠀ 그렇게 그들의 고돤 하루 일과가 끝나도 끝은 아닙니다. ⠀ 힘들게 딴 체리를 다시한번 골라내고 체리껍질을 벗겨내야 합니다. ⠀ ⠀ 이를 다시 파티오 등에 널어놓고 동영상처럼 골고루 말리기 위해 같은 속도 같은 움직임으로 저렇게 움직이..